본문 바로가기
book

논증의 미학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by stevenbob 2020. 5. 25.

1.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저런 금고리를 열 개나 달고 다닐 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 학교 보내는 데 후원이나 하면 좋잖아!"

 

->"어유, 저 피어싱, 난 저렇게 많이 한 건 싫더라"

목걸이나 귀걸이는 미적 감각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우리는 각자, 타인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지먹 취향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따라서 타인의 미적 취향을 '미친 짓'이라고 욕하거나 '비정상'이라고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미적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정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라

 

주관적 취향을 고백한것 - 대한민국 최고 미남은 장동건이다. => 난 남자 영화배우 중에 장동건이 제일 좋아

주장 - 나는 장동건을 대한민국 최고 미남이라고 생각한다.

 

논증하지 않은 주장은 반박할 수 없고, 그런 주장은 주장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그런데 논증하지 않고 주장만 하는 글들은 흔히 존재한다.

 

3. 주제에 집중하라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메리카노커피를 비서실장이나 비서가 항상 회의 중 밖에 커피숍에 나가 종이 포장해 사온다는 것입니다. ~ 아메리카노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이분들을 보면서 노동자 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스스로 사 먹거나 타 먹지 않고 아랫사람한테 매번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권의주의적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이 과연 노동자 민중의 권익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아메리카노와 노동자 민중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논점 일탈의 오류'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쓰임 - 생각노트  (0) 2022.08.27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 권민창 -  (2) 2022.08.26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0) 2022.08.02
열정의 배신 - 칼 뉴포트  (0) 2022.07.21
딥 워크 - 칼 뉴포트  (0)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