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변화하는 MZ세대]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 - 곽나래

by stevenbob 2023. 1. 28.

MZ 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 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를 책으로 읽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 또한 MZ세대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일까? 변화한 게 무엇인지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친구들의 인스타를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다.

 

화장품

 

현재 남여 불문하고 뷰티에 관심이 많다.

SNS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국 땅에 이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사람이 많은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가 넘쳐난다. 보면서 감탄만 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인 '자기애' 충만한 90년 대생들은 다르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를 나와 다른 세계의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아름다운 모습에 가까워지고 시어 한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성형을 통해 실제로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징은 인플루언서가 바른 립스틱, 옷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의 소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Do!

타인의 시선을 캠페인의 주요 컨셉트로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우리 브랜드의 운동복을 입으면 타인에게 아름답게 비친다'는 특징을 메인 콘셉트로 잡은 광고는 공감을 받지 못하는 반면, 개인의 성취와 주체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는 나이키 캠페인 같은 광고는 많은 공감을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외모가 주제라면 이 정도는 웃자고 하는 농담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게 낫다. 자칫 논란이 될 수 있다.

 

 

패션

 

넘치는 제품들 사이에서 선택하기 위해 객관적인 레퍼런스가 중요하다. 

ex) 블라인드 1~5등, 실구매 고객의 솔직한 리뷰를 통한 추천

재구매를 유도하라. 화장품을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이다. 처음 사게 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마음에 들면 주기적으로 계속 구매하게 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것을 보여줘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 수량을 일부로 1차, 2차,... N차로 나눠서 판매하고 1차 수량을 빨리 마감한 뒤 '주문이 폭주해 완판 되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찬사로 가득한 후기를 보여주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포스팅을 올려 자꾸 노출시킨다.

 

반려동물

 

사람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이고 마음을 준 생명체를 필요로 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마땅한 사람이 없네. 괜찮아. 고양이나 키우며 살지, 뭐."

반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의 끝이 '고양이를 키우며 살겠다'는 것이다. 마음을 주고 사랑할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배우자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안다르의 성공 비결

첫 번째 비결은, 운동을 가르치는 강사들과 스튜디오를 활용해 입소문을 내서 '전문가들도 입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입소문과 더불어 판로를 차근차근 확대한 뒤 최근에는 셀럽을 활용한 매스 마케팅을 실행해서 매출 볼륨을 크게 늘렸다.

 

밀찬 관리는 받고 싶지만 오프라인 PT의 높은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시간 투자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눔, 프로젝트리즈 등의 스타트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 서비스를 결제하면 퍼스널 트레이너가 지정되고 정해진 기간 동안 관리를 해준다. 트레이너는 식단을 짜주고 회원은 오늘 먹은 식단 사진을 찍어 보낸다. 

 

Do!

스포츠 서비스 자체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팔 수 있는 것은 운동복과 운동기구뿐만이 아니다. 청소 도구를 파는 데서 청소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까지 확대되었듯 스포츠 자체도 이제는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여행

 

여행 계획이 있다면 '유랑', '유디니'를 이용해 동행을 구할 수 있다.

전체 일정을 함께 하는 동행을 구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 이틀 짧은 동행이나 저녁 식사만 함께 하는 동행을 구할 수도 있다.

 

저가항공이 보편화되고 외국이 심리적으로 더 가까워지면서 어떤 나라를 가겠다는 욕구보다는 '휴가'에 쓸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기 때문에 스카이스캐너에 'everywhere'를 찍고 검색을 돌리기도 한다.'

 

식품

 

여럿이 먹어도 즐겁고, 혼자 먹어도 편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다인 고객과 1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two-way 전략이 필요하다.

 

혼밥, 혼술의 대상은 1인 가구만이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이 개인화되면서 다인 가구도 혼자 먹고 혼자 하는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다. 혼자 하는 문화를 공략하라!

 

신선식품은 조금씩 자주 사도록 도와줘야 한다. 1인 가구가 많은 90년대생들에게는 한 번에 많은 용량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퇴근 후 삶

 

비정상회담 패널들과 하는 원데이클래스도 있다. 그들이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들은 수업을 마칠 때 패널과 사진 찍는 시간이 커리큘럼에 있다.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앞으로 퇴근 후 시간은 남은 시간이 아니라 인생을 채우고 취향을 개발해나가는 자아실현의 시간이다. 그래서 90년대생은 퇴근 후 시간을 돈 주고 산다.